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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엄마 VS 놀이 전문가… 한 끗 차이 놀이법

09.04.2012, 꼬맹이, by .

 

실로폰 하나, 스케치북 하나를 갖고 놀더라도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놀이법은 뭔가 다르다.

작은 차이지만 식상한 놀이 대신 좀 더 알차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하려면 뭔가 다른 그 비법을 알아야 한다.

미술, 신체, 음악 놀이 전문가들이 알려준 엄마들은 모르는 미묘한 한 끗 차이 놀이 비법.

 

음악 놀이… 악기 대신 살림도구를 활용해보자!
 
음악 놀이라고 해서 무조건 악기를 구입해 가르치거나 좋은 음악을 골라 틀어줄 필요는 없다.

아이가 늘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고, 어떤 음에도 몸을 움직여보는 것이 춤이 된다.

집 안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든 살림도구를 활용하면 새롭고 특별한 음악놀이가 가능하다.

 

리듬감을 향상시켜주고 표현력을 길러주는 음악 놀이 전문가가 제안한 놀이법 4.

 

▶ 드럼 연주하기

엄마들은 미니 드럼을 구입해 그저 두드리거나 함께 연주를 하는 것이 기본.

놀이 전문가는 같은 소리를 내는 장난감 악기보다는

집에 있는 모든 보관용기와 상자들을 이용해 드럼을 대신해보라고 제안한다.

플라스틱, 철통, 종이상자 등 뚜껑이 있는 보관용기나 상자로 다양한 음색을 경험할 수 있고,

손바닥으로 두드려보는 것도 가능하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악기를 고정된 도구로 두드려보게만 하지만

전문가는 다양한 살림도구를 악기로 이용, 두드리는 도구도 다양하게 변화시킨다.

 

▶ 셰이커 연주하기

엄마들은 요구르트 병이나 음료수 캔에 콩, 쌀을 담아

셰이커를 만들어 다양한 소리를 경험해보는 것이 기본.

놀이 전문가는 셰이커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로 인지력과 언어 능력을 발달시켜보라고 제안한다.

콩, 쌀, 초콜릿, 크레파스 조각 등을 아이와 함께 안에 넣어보고 기본적인 셰이커 놀이가 끝나면

들어간 재료의 이름을 써놓은 낱말 카드를 준비해 아이가 셰이커를 하나씩 흔들어보고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카드를 들어 맞히는 놀이를 한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셰이커를 단순히 흔들어보기만 하지만

전문가는 셰이커 안의 재료들을 아이가 소리로 맞혀보게 해 인지능력을 길러준다.

 

▶ 실로폰 놀이

실로폰 놀이라고 해서 무조건 두드리는 놀이만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놀이 전문가는 온몸을 이용하는 신체 놀이 겸 음악 놀이로 응용해보라고 제안한다.

두 손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웅크린 채로 한 음씩 올라갈 때마다 계단을 오르듯이 한 손씩 위로 짚으며 일어난다.

다 올랐으면 두 손과 온몸을 이용해 미끄럼을 타는 것처럼 미끄러지듯이 내려오면서 앉는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실로폰으로 연주를 하면서 음감만 익혀주지만

전문가는 실로폰 음의 높낮이를 계단처럼 활용해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는 놀이를 해준다.

 

▶ 노래하기

엄마들은 노래하기라면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불러보기만 하지만

놀이 전문가는 기존 노래를 부르지 않고 아이와 나누는 일상의 모든 대화를 노래로 해보라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아, 밥 먹자”를 “솔솔미 솔솔미: ♪♪♩♪♪♩”의 음과 리듬으로 말한다.

자연스럽게 아이도 노래로 답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된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기존의 노래를 반복해서 아이와 불러보지만

전문가는 일상의 대화를 노래로 표현하면서 음감과 감성을 발달시켜주는 동시에 언어 능력을 높일 수 있게 한다.

 

미술 놀이… 그리고 만드는 일에만 그치지 말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다 갖고 있는 미술도구와 밀가루, 쌀, 실 등으로 재미 만점 미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미술도구가 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엄마들이지만

딱 맞닥뜨리면 그림 그리기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창의력, 응용력, 인지 능력 등을 두 배로 발달시키는 미술 놀이 전문가가 제안한 놀이법 10.

 

▶ 욕실에서 물감 놀이 하기

엄마들은 타일에 그저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기본.

놀이 전문가는 분무기, 전지 등을 추가해 다양한 자극을 해줄 수 있는 놀이로 제안한다.

욕실 벽에 전지를 붙이고 물감을 짜서 손으로 만져보고 손가락과 손바닥을 이용해 전지 윗부분에 찍어보게 한다.

물감이 찍힌 부분에 분무기를 집중적으로 뿌려주면 물감이 여러 모양으로 흐르는 것도 볼 수 있다.

물감이 흐른 모양을 관찰하면서 비가 내리는 모습을 연상하게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는 욕실 타일을 단순히 도화지로 생각하고 그림을 그리지만

전문가는 분무기 등의 소품을 이용해 물감이 흐르는 모습과 다른 촉감을 느낄 수 있게 활용한다.

 

▶ 전분 놀이

전분가루의 뽀드득거리는 촉감만으로 놀이를 하는 엄마들이 대부분.

놀이 전문가는 물에 탄 전분가루는 밀가루와 달리 오감을 자극해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전분가루 3컵을 그릇에 넣은 후 다양한 색상의 식용색소를 물에 타놓고

반죽이 걸쭉해질 때까지 식용색소를 탄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하면서 촉감을 느껴본다.

아이는 이때, 고체와 액체의 성질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손 뿐만 아니라 발로 반죽을 하며 발을 통해서도 전분가루의 촉감을 느껴보게 할 수도 있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전분가루를 있는 그대로 가지고 놀게만 하지만

전문가는 물, 식용색소 등을 이용해 가루일 때와는 전혀 다른 촉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 밀가루 놀이

엄마들은 흔히 밀가루를 만져보게 하거나 밀가루 반죽 놀이만을 한다.

놀이 전문가는 고운 체에 밀가루를 조금씩 내려 쟁반 위에 뿌리면서 “펄펄, 눈이 옵니다~” 노래를 부르게 하고

눈이 내리는 모습을 연상하는 등의 겨울 실내 놀이로 활용할 수 있게 제안한다.

쟁반 위에 쌓인 밀가루는 플라스틱 용기로 찍어 모양을 만들어 생일 초를 켜고 케이크로 완성할 수도 있다.

가루 놀이가 싫증날 때쯤이면 작은 볼에 밀가루를 옮겨 담고 물감을 탄 물을 부어 다양한 색으로 좋아하는 모양을 만들어본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밀가루를 변형시키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 가지고 놀게만 하지만

전문가는 여러 살림도구를 이용해 내리는 눈, 케이크 등 전혀 다른 사물로 변화시켜 즐기게 한다.

 

▶ 미니 자동차 놀이

엄마들은 미니 자동차를 굴려보는 것이 기본.

놀이 전문가는 미니 자동차들을 탐색하게 해보고, 물감을 묻혀 미술 놀이로 응용해보라고 제안한다.

쟁반 3~4개에 다른 색의 물감을 풀어 놓고 바퀴에 물감을 묻혀 전지 위에 바퀴 자국으로 길을 만들어본다.

붓으로 미니 자동차에 물감을 칠해 다른 자동차로 변신시켜도 좋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미니 자동차의 바퀴만으로 놀이를 하지만

전문가는 미술 재료를 더해 바퀴로 그림을 그려보게도 하고 전혀 다른 색의 자동차로 꾸미기도 한다.

 

▶ 셀로판지 놀이

엄마들은 셀로판지를 구기고 흔들면서 사각사각 소리를 내보는 것이 기본.

놀이 전문가는 빛이 잘 투과되는 성질을 이용해보라고 제안한다.

거실 유리문 바깥쪽에 검정 테이프를 엇갈리게 붙여 다양한 모양의 밀폐된 공간이 생기도록 한다.

유리문에 물을 뿌려 밀폐된 공간의 모양에 맞게 셀로판지를 오려서 붙인다.

안으로 들어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색깔과 빛을 감상할 수 있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셀로판지로 소리를 들려주기만 하지만

전문가는 셀로판지의 다른 성질을 이용해 스테인드글라스로 변화시킨다.

 

▶ 쌀로 그림 그리기

엄마들이 해주는 쌀놀이는 쌀알을 만져보는 촉감 놀이 정도가 대부분.

놀이 전문가는 작고 가벼운 쌀의 특성을 이용해보라고 제안한다.

볼에 쌀을 ⅔ 정도 담고 유리구슬 여러 개를 쌀 속에 박아놓는다.

다른 그릇에 쌀을 떨어뜨려 쌀과 구슬의 튀는 모양과 떨어지는 소리도 들어본 후,

깊숙이 숨겨져 있는 유리구슬을 찾아내는 게임도 해볼 수 있다.

검정 도화지 위에 아이와 함께 물풀로 그림을 그려,

풀 그림 위에 쌀을 뿌린 후 털어내면 아이와 함께 그린 그림이 나타나는 것도 관찰할 수 있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쌀알의 촉감을 느껴보기만 하지만

전문가는 쌀을 떨어트리고 풀 그림을 그려보면서 매일 먹는 밥의 재료인 쌀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 비눗방울 놀이

엄마들은 비눗방울 놀이를 불어서 모양을 관찰하는 것만 하지만

놀이 전문가는 비눗방울에 물감을 섞어 불어보게 한다.

색색의 비눗방울을 도화지로 받아보게 할 수도 있다.

도화지에 비눗방울이 떨어지면 색과 모양을 관찰해본다.

남은 용액은 빨대를 꽂아 불어서 방울이 컵 위로 부글부글 올라오게 한 후 도화지로 덮어 모양을 찍어내보자.

받아서 찍힌 모양과 컵 위로 올라온 비눗방울의 찍힌 모양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비교할 수 있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불고 날려 보내는 것만으로 놀이를 하지만

전문가는 색색의 비눗방울을 만들어보고 날아가는 모양뿐 아니라 비눗방울이 터졌을 때 나타나는 모양도 관찰할 수 있게 한다.

 

▶ 휴지 놀이

엄마들은 두루마리 휴지를 굴려 길을 만들거나 휴지를 끊어 징검다리 놀이를 하는 것이 기본.

놀이 전문가는 물기를 빨아들이는 습성이 강한 휴지의 특성을 활용하라고 제안한다.

욕실 벽에 휴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테이프로 고정시킨 후 3~4개의 분무기에 다른 색의 물감을 타서 뿌려본다.

휴지에 나타난 색과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색휴지를 모아 휴지죽을 만들어 욕실 벽에 던지면서, 퍼진 모양을 관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볼 수도 있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두루마리 휴지를 굴리고 끊어보는 것만 하지만

전문가는 휴지의 습성을 활용해 번진 다양한 모양을 관찰하게 하고, 휴지죽을 만들 수 있게 활용한다.

 

▶ 신문지 놀이

엄마들은 신문지로 찢기 놀이를 하거나 말아 칼싸움을 하는 것이 기본.

놀이 전문가는 찢어놓은 신문지 위에서 뒹굴기, 신문지 조각 뿌리기 등 다양한 놀이로 변화시켜보라고 제안한다.

더불어 조각조각 찢어진 신문지는 밀가루 풀을 탄 물에 집어넣고 반죽을 하게 한다.

반죽한 종이죽을 둥글게 만들어 쟁반 위에 던져보고 손가락으로 다양한 얼굴 표정을 표현하게 해본다.

얼굴 모양 종이죽을 그대로 말려 물감을 칠해줄 수도 있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신문지를 신체 놀이로만 이용하지만

놀이 전문가는 신문지와 다른 물질을 첨가해 종이죽을 만들고, 그림까지 그리게 하면서 미술 놀이로 응용한다.

 

▶ 실 그림 그리기

엄마들이 실을 이용해 데칼코마니를 하는 경우가 많다.

놀이 전문가는 실의 다양한 굵기와 여러 모양으로 묶을 수 있는 특성을 활용해보라고 제안한다.

굵기별, 색상별로 실을 준비한 후, 매듭을 지어보고 리본 등의 여러 가지 모양으로 묶어보며 관찰하게 한다.

다양한 색과 굵기의 실로 실을 뭉쳐 끝을 고무줄로 묶어 실뭉치를 여러 개 만들 수도 있다.

욕실 벽에 전지를 붙이고 실뭉치에 물감을 묻혀 던지고 찍어서

실의 굵기나 실뭉치의 모양에 따라 어떤 모양이 찍히는지 관찰할 수 있다.

 

– 엄마와 놀이 전문가의 차이!

엄마들은 실 모양 그대로 모양을 찍어보기만 하지만

전문가는 실을 묶고 뭉치는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자유롭게 실 모양을 관찰할 수 있게 해준다.

 

 

[출처] 다음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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