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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법 다운로드

03.16.2012, 넋두리, by .

여러분은 영화 불법 다운로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영화 제작사, 배급사, 연기자, 스탭들의 생각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말입니다.

왜 영화를 정식적으로 영화관이나 DVD 구매, 대여 등을 통해 보지 않고 다운로드를 해서 보는지…

디지털 시대의 변화이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니 가정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다운로드를 원하기도 하고 돈이 적게 든다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는 있을 것입니다.

저도 영화를 사랑하는 편입니다.

극장에서도 영화를 보고 사실 다운로드도 받아 봤습니다.

영화가 아닌 다른 어떤 것이라도 불법 다운로드를 안받아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운로드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옳지 않은 거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지의 제왕, 트랜스포머, 괴물, 태풍, 해운대 등을 보고 나오면서

야~! 영화 잘봤다. 잘만들었네…

우리나라 영화의 경우는 좀 표는 나지만 열심히 했네…

많이 발전했네…

등의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일부 몇몇 멜로물, 드라마, 코믹물의 경우에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재밋긴 한데 영화관에서 볼건 아니다.

돈주고 보긴 아깝다.

싸게 만들었네…

등입니다.

뭐 물론 못만들었다. 재미없다가 아닙니다.

많은 돈을 들여 만든 영화와 적게 들여 만든 영화의 입장료가 같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차지만 티코와 그랜져는 몇배나 차이가 납니다.

하물며 친환경 채소와 일반 채소도 가격차이가 납니다.

뭐 영화가 좋고 나쁜것에 금액을 매겨라는건 아니지만 제작비가 많이 든것과 적게 든것에 대해 금액이 같다는것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명 블럭버스터급이나 기타 여러 화려한 그래픽 등이 있는 영화의 경우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잘 봤다는 얘기가 있지만

저예산이나 그닥 제작비가 안들어 갔을것 같은 멜로, 드라마, 코믹물의 경우에는 재밋게 보긴 했지만 영화 입장료가 비싸게 느껴 지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영화 제작비가 얼마나 드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누가 보더라도 그러한 영화들의 경우 제작비가 차이가 나는 것은 맞을 겁니다.

영화 제작비에 있어 거품을 빼고 그에 맞는 입장료로 소비자들에게 다가 선다면 많은 소비자들이 영화를 더 사랑할것 같습니다.

몇년 전이였던가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라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영화 제작비가 8000만원이라고 해서 뉴스에도 나고 했었는데요…

배우들이 개런티 없이 출연을 하였습니다.

배우 개런티를 없앴다고 영화 제작비가 8000만원으로 확 떨어진건 좀 놀랍죠.

물론 배우들의 몸값이 상당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예술쪽에 힘든 상황에 이렇게 배우들이 알아서 움직여 주는건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뭐 개런티를 받지 말라는건 아니고 적당히 받는건 어떤가 싶네요.

그리고 좋은 영상을 담는것도 좋긴 하지만 무리해서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촬영하는 것도 그닥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제작에 거품을 빼고 탄탄한 시나리오와 뛰어난 연기가 만난다면 그어떤 영화도 훌륭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저예산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에서 입장료는 다른 영화와 별 다를게 없습니다.

열심히 아껴 영화를 만들었지만 그 영화를 보러올 소비자들에게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는 거죠.

어찌보면 싸게 만들어서 오히려 더 많이 남겨 먹을려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싸게 만들었다면 싸게 내걸어서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건 제작사만 고민해야 될 문제는 아닙니다.

영화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고민해야 될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예산 영화, 저액 수입영화, 매니아물, 소비자가 잘 찾지 않을 것 같은 영화에 대해서도 소형 상영관을 많이 확보하고 저렴한 입장료를 받게 된다면 다른 영화를 보러 왔다가 대기 시간이 많아 저렴한 영화 한편 더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작사, 배급사, 배우, 스탭들의 문제만 생각지 마시고 소비자들도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거품을 빼서 제작한 영화를 거품이 빠진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선다면 소비자들도 마다할 이유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소비자들의 말에 귀를 귀울였으면 좋겠습니다.

극장이나 문화산업 시설마다 설문 시스템을 설치하거나 해서 자세한 내용을 조사하여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우리 영화 산업, 문화 산업이 발전해야 하는지 소비자들의 말에 귀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쓴소리도 듣고, 아이디어도 얻고, 칭찬도 듣고…

이러한것을 확실히 반영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의 말은 전혀 듣지 않고 나의 입장만을 내세우지 않는 그러한 문화 산업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제 생각으로 말씀 드린 내용입니다.

영화산업, 문화산업에 자세히 잘 모르고 막~ 얘기한것 같은데 영화와 문화산업을 사랑하고 있으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제가 말씀 드린것은 영화,문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것이니 그저 참고로만 들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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