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소개팅에 나갔다가 집에 와서 함께 갔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보니 자신만 집에 와 있다? 어린아이들이 나만 쳐다보면 이유 없이 운다? 남들은 조용히 지나가는 골목에서도 나만 지나가면 개들이 짖어댄다? 그렇다면 분명히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미지 메이킹을 잘 못 이해하는 사람들은 겉모양만 번지르르하게 위장하거나 과대 포장하는 일 정도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실제로 대인관계가 빈번한 어느 영업사원이 이미지 메이킹은 연예인이나 정치가가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미지 메이킹이란 자신의 본질과 진가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는 일이다.


이미지란 보는 사람의 기준과 느낌과 판단에 의해 각인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 외에도 풍기는 것, 느끼는 것들까지 모두 포함된다. 따라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진가를 상황에 따라 유감 없이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이 보고 느끼는 나의 이미지와 자신이 알고 있는 이미지가 다르면 다를수록 전달되는 이미지는 왜곡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자신은 열심히 정성을 들였는데도 상대방이 시큰둥하거나 전혀 관심이 없다면, 이런 오해의 장벽이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요즘 심각한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는 집단 따돌림 현상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미지 컨셉이란, 겉으로 나타나는 그 사람의 용모, 표정, 태도, 언행, 성품은 그 속의 심성, 성격, 습관, 욕구, 감정에 의해서 표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용모는 그 사람의 심성과 성격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그 사람의 심성이나 성격이 전혀 달랐다면 지금처럼 연출되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표정은 그 사람의 심성과 감정상태에 따라서 만들어진다. 표정은 그 사람의 기본적인 심성과 그때그때 달라지는 감정에 의해서 밖으로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세나 태도는 그 사람의 감정상태와 욕구에 의해서 표출된다. 현재의 감정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고 욕구성향에 따라서 표현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언행은 그 사람의 욕구와 습관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무엇을 추구하고 있느냐와 오랫동안 길들여진 습관에 의해서 언행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성품은 그 사람의 성격과 습관에 의해서 형성되어 진다. 그 사람의 독특한 성격이 습관을 만들어 가고 습관은 성격형성에 상호 보완 작용을 하여 성품으로 굳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내부로부터 만들어져서 외부로 표출되는 종합체가 그 사람의 이미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을 내면의 진가를 원료로 가장 멋지게 다듬고 버무려서 가장 훌륭하게 연출해 내는 능력! 이것이 성공으로 가는 또 하나의 전문성인 것이다.



[출처]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