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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3일 둘째주 토요일 2시 30분 CISA 시험

06.15.2009, 감리, by .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구나~


최고의 환율 지점에 시험 등록하여, 거금 70만원을 투자했다. (미쵸미쵸)
여차하면 하지 않았을 시험준비, 돈이 아까워서 했다.
합격된 한번에 한하여 회사에서 지원해 준다 했는데…
한방에 되면 하는데… 그러면 까먹는 돈도 없고
보다 저렴하게~ 취득할 수 있는데…쩝쩝


공부도 안하려다 하니, 머리도 아프고, 배도 다 아프더라. –;;
쭉쭉쭉 훑어보고, 또풀고 또풀어도, 항상 새로운 내용들.
이건 도대체가 뭐냐…공부할 수록 완전 우울모드에 스트레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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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일어나, 챙겨서,
나를 응원해 주는 人s 과 함께 7시 반에 서울로 향했다.


연대 종합관~ 도착하니 12시 반쯤…
정문에서 종합관까지 걸어들어간다면, 시험칠 힘 다 빼는 거다.(거의 택시필수ㅋ)


점심은 칼로리바란스 바 2개랑 커피로 해결했다.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아, 느긋하게 점심을 먹을 수 없었고
나의 까칠한 속은 신경을 좀 쓰면,
쉽게 체하는 아주 착한 아이라….더더욱 먹지 않게 되었다.


라이지움 학원에서 나온 사람들이, 연필과 지우개를 나눠주고
그곳에서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라이지움 교재로 공부하고
CISA 는 라이지움이 독주 하는 분위기를 느꼈다.
마치고 나올 때도 음료수도 나눠주고, 나름 관리도 잘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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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배정은 수험번호별이 아닌 Name 별로 지정하는 방식이였고,
그래서 난 J #403 호~ 2시까지 입실~
 
1시 45분에 수험표(?)랑 신분증, 연필, 지우개 들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목시계 차고 ㅋ, 건물로 들어갔다.
가방 같은 것은 들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건물 입구에 쭉~ 놔두고 들어가야한다.
탁월하지 않은 방식…저게 머람…분실 사고가 나야 제대로 할 것인가? 돈도 비싸면서..


어쨌든 배정받은 교실로 가니, 입구에 사람들이 줄을 쭉 서있다.
입구에서 바로 수험표와 신분증 검사를 하고, 자리를 배정해 준다.
들어가는 순서대로 좌석배치가 되는 셈.
이 때 2시까지 교실에 들어가야하고,
입구에서 약간의 시간 지체가 있으니, 좀 이르게 들어갈 필요가 있다.
시험비가 비싸서 그런지 결석(?)은 거의 없었다.


2시 부터 시험안내가 시작된다. 일반 자격증 시험이 그렇듯이
시험책(?ㅋ)은 노란색, 초록색으로 구분되어 번갈아 배분된다.난 초록색…
시험책은 스티커로 봉인 되어있다.
답안지 작성 안내 문구가 나오고, 안내하는 대로 답안을 작성하면 된다.


2시 30분 부터 시험 시작되고, 봉인된 스티커를 뜯고…
Knowhow 뒤에서 부터 문제를 풀면 더 쉽다 해서, 200번 부터 풀기 시작


4시간의 시험은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아침부터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동한 탓으로 몸이 너무 무거웠고
거기에 시험문제 역시 한번 읽으면 1번이 답이고 두번 읽으면 2번이 답이고..
머리에 쥐가 내려 편두통까지…..체력한계 인가…
시험을 치면서 지쳐가고 있었다. 문제를 풀수가 없었다…ㅠㅠ


6시부터 답안지 작성 들어갔는데, 시간이 촉박했다.
200 문제 색칠하는 것도 의외로 시간이 걸리네….
마치는 시간이 6시 반이 아니고 6시 25분에 마친다 한다.
왜 그럴까? 2시 25분에 셤 시작이였나? 하는 의문을 가졌지만,
.. 사실 따지고 말고 할 기력도 없었다. 그냥 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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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지움 교재에서 보기까지 동일한 몇문제, 비슷한 문제,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까지…
헐….시험 치면서 이거 떨어졌군…싶었다..ㅠㅠ


마음을 다스린다. 과정이 중요한 거라고.
그래도 결과에 연연해 하는 마음이 더 크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데,
또 다시 해야하는지 싶기도 하고,


시험치면서 흰머리가 늘었을 꺼란 생각도 들고,
왜 시험을 서울에서만 치는지.
왜 교육은 서울에만 있는지.
괜히 더 억울한거 같다.


시험비에 차비까지~ 대충 100만원 드는 거 같다…

** 다음에 서울에서 시험칠 경우 : 전날 서울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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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끝났으니까,
그 동안 못 읽은 책도 좀 읽고,
잠도 자고,
청소도 하고,
쇼핑도 하고,
머리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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