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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 Touch Dock 자작

11.15.2010, 만들기, by .

IPod Touch Dock !!!

아이팟 주변기기가 일반적으로 좀 비싸긴 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케이블과 제공된 받침대를 이용해서 거치대 정도는 많이 만드는게 소개 되곤 한다.

하지만 나는 거치대도 좋지만 Dock을 만들고 싶었다.

음악 컨트롤까지는 안되더라도 충전, 싱크, 사운드 출력정도를 생각 하였다.

그리고 디자인을 어떻게 해나갈것인가가 큰 고민거리였다.

대충의 디자인을 생각했다면 재료는 거기에 맞추면 되니까…

우연히 서핑도중 심플하게 거치대를 만든분이 있었다.

http://www.cyworld.com/newnoen2/3283015

해당 디자인을 좀 참고 하였다. (아니 많이… ^^;)

기능적으로는 일반적인 거치와 싱크케이블 정도가 아닌

USB전원이 있다면 충전도… PC와 연결하면 싱크도… 외부 스피커와 연결도… 또한 자체 스피커로도…

무엇보다도 기성제품이나 거치대들을 보더라도 다들 한마디씩 다는 질문중에 하나가 “케이스 씌운채로 사용가능하느냐” 라는것이다.

뭐 케이스를 쓰고나 그런건 없지만… 케이스를 사용하더라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생각 했다.

1. 간단하고 심플한 디자인 및 쉬운 제작 과 저렴한 제작비용
2. 충전, 싱크, 외부스피커 연결 가능, 자체 스피커 가능
3. 케이스 착용상태에서도 사용가능

위 세가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디자인해 나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본체를 만들기위한 포맥스들입니다.

그리고 파워포인터로 만든 간단한 구동 모습…

뭐 다른 설계툴들이 많지만 많은 분들이 캐드를 쓸줄 몰라서 못한다 라던가… 등등…

그런 말씀들을 많이 들었었다.

캐드나 기타 설계전용툴의 경우는 정확한 도면이나 다른 기기나 다른 툴과 호환을 위해서 사용 해야 되겠지만…

그냥 간단히 설계하고 그림 그리기에는 파워포인터 같은것도 괜찮다.

파워포인터에서 도형의 크기를 설정 할 수 있으니 내가 원하는 싸이즈로 그려 넣어서 설계가 가능하다.

설계전용툴을 쓸줄 몰라서 혹은 없어서 설계를 할 수 없다는 편견을 버려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료는 포맥스…

가조립을 해보았다.

음… 중간 작업단계가 없어진듯…

포맥스를 길게 잘라서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구부렸다.

물론 히티건이라는 전용기구가 있지만 나에게는 없음으로 무식하게 드라이기로 구부렸다.

다행히 삐뚤어지지 않고 잘 된것 같다.

컨넥터 가동 부위와 뒷면 포트부분을 가조립하여 대충의 실제 모습을 확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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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연결도 이다.

2,3,4 번핀은 사운드 출력 짹이다.

2번이 GND이고 3번이 Right, 4번이 LEFT를 담당한다.

16, 23, 25, 27 번핀은 USB 용이다.

16번은 GND 이고 23번은 VCC 이다.

25번은 D-, 27번은 D+ 이다.

11, 15번을 연결하여 21번과 1K옴 저항을 연결하면 외부 기기로 인식을 한다.

이것이 연결이 되어야 외부 사운드 출력이 된다.

이것을 연결 해제하면 자체 스피커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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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및 싱크에 대한 상세 회로이다.

실제 선을 다 연결해서 보게 되면 너무 복잡함으로 회로도 설계시에 사용하는 기법을 이용하였다.

굵은 선이 서로서로 연결해주는 선으로서 선위에 적혀 있는것이 선 이름이라고 보면 된다.

같은 이름끼리는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몇개라도 이름이 같다면 다 같이 연결 되었음을 뜻한다.

USB 충전 컨버터 회로와 B Type USB 가 스위치를 중간으로 하여 터치와 연결이 되어 있다.

스위치로 USB 충전 컨버터 회로를 이용하도록 하거나 B Type USB를 이용하도록 하거나 선택하게된다.

사실상 터치에 연결되는 I+, I-를 USB 충전 컨버터 회로에서 가져오느냐 B Type USB에서 가져오느냐를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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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컨넥터 부분 제작에 들어 갔다.

USB 충전 및 싱크 관련, 사운드 출력, 사운드 출력 관련한 핀을 제외하고는 다 뽑아 버렸다.

간격이 매우 좁다보니 제작이 쉽지가 않다.

일반적인 거치대나 Dock의 경우 컨넥터 자체가 고정이지만 나의 Dock의 경우는 컨넥터가 가동이 된다.

그러므로 기판을 길게 잘라서 가동 부위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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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단히 사운드 테스트 해보았다.

현재는 스위치를 달지 않아서 컨넥터를 꼽기만 하면 외부출력으로 설정이 된다.

사운드가 나온다는걸 표현하기 힘드므로 터치의 화면상에 볼륨 조절이 있는것과 없는것으로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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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테스트이다.

싱크 상태라면 당연히 충전이 되겠지만 일반 USB 전원을 이용해서 충전을 하기 위해 터치가 인식할 수 있는 회로를 구성한다.

상단의 사진에 있는 USB 암수와 저항 4개로 구성되어 있는것은 지금 현재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고 있는 USB 충전 컨버터다.

하지만 이번 Dock 작업에는 더 작게 구성하기 위해 Chip 저항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첫번째 사진의 아랫쪽에 기판 옆에 점 4개가 Chip 저항이다.

두번째 사진이 기판과 Chip 저항을 이용해서 만든 USB 충전 컨버터 이다.

아래의 두사진은 USB 충전 컨버터를 이용해서 왼쪽은 USB를 연결하기전, 오른쪽은 USB를 연결하여 충전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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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립이다.

가동부위를 조립하고 뚜껑은 그냥 씌워보았다.

흰색 포맥스를 이용했는데… 좀 아쉽다.

검은색으로 할걸…

왜냐면… 포맥스를 그다지 잘 다루는게 아니다.

사이사이 틈도 많이 생기고 보기가 안좋았다.

검은색 포맥스를 사용했다면 이런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감추어질것을… ㅠㅜ

암튼…

뒤에 포트 부분이 조금 변경이 되었다.

처음 소개된 내용과는 좀 많이 다르다.

USB, 스위치, USB, 스위치, 사운드, USB 이다.

첫번째 USB는 싱크를 위함이고
두번째 스위치는 싱크와 충전을 선택함이 위함이고
세번째 USB는 충전을 위함이고
네번째 스위치는 사운드 출력방향 결정을 위함이고
다섯번째 사운드는 스피커 연결을 위함이고
여섯번째 USB는 전원 OUT을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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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조립.

구부러진 몸채의 하단에 다리와 뒷판을 붙였다.

각종 포트와 뒷판을 붙이고 각종 포트에 연결선들을 납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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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컨넥터와 바로 연결 해도 되지만 중간에 기판을 하나 설치하여 앞쪽 컨넥터와 뒤쪽 포트를 연결하고 중간 회로들을 삽입하였다.

왼쪽 아래의 사진의 경우 USB 충전 컨버터 회로이다.

그 옆에 저항 하나만 연결되어 있는 녀석이 사운드 외부 출력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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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넥터와 가동 부위를 조립하였다.

왼쪽의 사진들은 컨넥터가 가장 하단으로 내려갔을 때이고

오른쪽의 사진들은 컨넥터를 가장 위로 올렸을 때이다.

가로로 지지된 포맥스는 컨넥터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설정하고

컨넥터에서 아이팟을 분리 혹은 고정시 컨넥터가 고정되어 주는 역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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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완료…

^^;

물론 중간에 일이 있었긴 하다.

싱크나 충전 선택하는 스위치와 사운드 출력방향을 선택하는 스위치가 둘다 고장인것이다.

이정도 크기의 스위치는 거의 고장이 날리가 없다.

고장이 난다고 해도 스위치의 스프링정도가 고장이 나는데…

스위치가 접촉이 안되는 것이다.

가계 아저씨도 이 스위치가 고장나는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두개 한꺼번에 고장나는것도 처음이란다.

암튼 이것 때문에 뒷판도 뜯고 스위치도 뜯어내고…

잘 만들어 놓은 녀석에 피를 흘렸다.

하지만 재조립에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떼어낼때 포맥스의 수많은 살들이 떨어져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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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를 올려놓고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의 확인을 해보았다.

좌측의 사진들은 컨넥터를 연결하고 그냥 올려 놓은 상태이다. (실제 사용시…)

오른쪽의 사진들은 컨넥터를 연결하고 터치를 최대한 위로 올려서 얼마나 더 올라갈 수 있느냐에 대한 유격을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줄은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상태이다.

위로 올렸을때 매우 많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두번째 줄은 실리콘 케이스를 씌운 상태이다.

뒷면이 제법 두꺼운 편이였는데 큰 무리가 없음을 볼 수 있다.

세번째 줄은 벨킨에서 나온 가죽케이스(가죽이 맞나?)에 넣은 상태로 Dock에 장착한 모습이다.

뭐 이 가죽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사용할건 아니지만 이정도에도 장착이 가능함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 가죽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하단부 유격은 좀더 남아 있고 뒷면 역시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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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인 면이다.

왼쪽이 싱크용 USB, 오른쪽이 충전용 USB 이다.

가운데 스위치는 해당 USB 반대쪽으로 해야 선택이 되게 하였다.

그로 인해 스위치가 선택된 USB 쪽으로 케이블을 꽂기 편하게 되어 있다.

설계시 급하게 하고 잡생각을 하다보니 원하던 형태로 한다는게 깜빡했다.

사실은 USB 하나와 스위치만으로 구성할려고 했는데 어떻게 USB 두개가 구성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실제 사용시에는 싱크용 USB에 충전이든 싱크케이블을 연결하고 스위치로 선택 가능하다.

사실상 충전용 USB는 없어도 된다.

설계는 그렇게 해놓구선 USB를 왜 달았는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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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확인이다.

이것역시 외부 출력을 하려면 스위치를 사운드잭 반대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사운드잭도 꽂기 편해진다.

스위치를 사운드잭 쪽으로 선택을 하면 터치 자체 스피커로 동작을 한다.

무조건 스피커로 나오게 해도 좋긴 하지만 사무실 같은데서 간단히 인터넷 라디오 같은거 들을때는 자체 스피커가 더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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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완성된 모습이다.

싱크가 되는 PC에 USB를 연결하더라도 스위치를 통해 충전만 하는것도 가능하니 편리하다.

필요에 따라서 외부출력 혹은 자체스피커출력이 가능하니 그또한 편리하다.

외부 전원 OUT이 있어 USB 전류만 따라 준다면 USB스피커 같은걸 연결해서 써도 된다.

제작 기간은 좀 오래 걸렸다.

하루에 조금 조금씩 작업 하다보니 그렇다.

포맥스 재단이 힘들었고…

아이팟 컨넥터 부위 납땜이 힘들었다.

다른 컨넥터는 납땜도 편하고 핀 간격도 넓고 좋았는데 어찌 이 컨넥터만 유독… ㅠㅜ

무엇보다 부품 공수를 위해 퇴근후 부랴부랴 서면 나갔던게 힘들었던것 같다.

아이팟 컨넥터도 비싸긴 하지만 스위치도 만만치 않다.

6핀 소형 스위치라 제법 비싸다.

스위치와 B Type USB 만 구매를 하였고 나머지 아이팟 컨넥터, 포맥스, 기판 등은 가지고 있는걸 사용하였다.

포맥스가 그다지 많이 들어간건 아니지만 구매시에는 여러 종류를 사야 하다보니 첫 투자비용은 조금 들것이다.

하지만 한번 구입해놓으면 그때 그때 잘라다 쓰면 되니 추가 투자비가 들진 않는다.

다음번엔 좀더 간단하고 심플하게 검은색 포맥스로 제작을 해봐야 겠다.

아쉬운 부분도 많고 재미난 작업이였다.

현재는 사무실에서 충전을 하면서 인터넷 클래식 라디오를 듣는데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일단 생각 했던 기능들은 다 구현을 하였다.

충전과 싱크를 마음데로 조절할 수 있다. -> OK

사운드를 외부 출력 혹은 자체 스피커로 선택 할 수 있다. -> OK

케이스를 장착하고도 사용할 수 있다. -> OK

간단하고 심플하게 제작 하자. -> OK

어려움도 있었고 퀄리티도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또 하나 만들었다는것에 대해 뿌듯하다.

좀더 나은것을 만들기위한 발판이라 생각한다.

글 쓰기도 힘들었고… 에고… 그러다보니 하고 싶은 말… 그리고 여러 작업 장면들과 회로도나 설계도가 빠진듯 하다.

에고… 사진 편집이 제일 힘들었어요… ^^;

뭐 아는건 없지만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아는 만큼은 열심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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